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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
현대건설기계가 유럽·북미·대양주 등 선진시장에 집중하며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영국의 글로벌 종합건설장비 기업인 CNHi사에 미니굴삭기(1-6톤) 2200대를 공급했고 2021년까지 총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미국 올드캐슬(Oldcastle)사로부터 지게차 285대, 호주뉴질랜드 포터하이어(Porter Hire)로부터는 중형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5대를 수주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형고객 전담 영업팀 운영을 통한 밀착 마케팅과 원격제어 모바일 시스템인 Hi-Mate(하이메이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게 현대건설기계 측의 주장.
이와 더불어 오는 9월까지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시에 10만㎡규모의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곳은 사무동, 전시장, 교육장, 부품창고 등의 시설로 구성되며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부품공급 능력을 갖췄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38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굴삭기 판매 라인업 개발, 신뢰성평가센터 강화 등 기술개발 부문에 2021년까지 6600억원을 투자해 성능, 품질, 서비스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톱 티어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