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설치된 사생활 보호용 개인 텐트. /사진=뉴스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설치된 사생활 보호용 개인 텐트. /사진=뉴스1 최창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불편을 덜기 위해 사생활 보호용 텐트·칸막이 400개를 20일부터 설치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1318명은 포항시내 흥해공업고와 기쁨의교회, 마을회관 등 13곳에 분산해 대피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차관은 “이재민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불필요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정부의 수습진행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질의·답변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어지는 대피소 생활로 인한 이재민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날부터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포항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해 대피소에서 재난심리회복 상담 및 치료를 실시 중”이라며 “복귀가 곤란한 이재민에게는 LH임대주택 등 주거 지원에도 나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