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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사진=효연 SNS |
효연은 지난해 11월 23일 버닝썬에서 열린 ‘타임 테이블’ 파티에서 디제잉쇼를 열었다. 해당 파티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인 24일 오전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효연은 24일 0시 30분부터 오전 1시까지 디제잉쇼를 펼쳤다. 승리는 자신의 클럽에서 쇼를 펼친 효연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24일 클럽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SNS에 게시됐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네티즌 눈길을 끈 것은 승리 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었다. 이 계정에는 승리가 버닝썬을 찾은 손님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있다. 게시 날짜는 2018년 11월 24일. 촬영 날짜 역시 동일하다고 적혀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클럽 이사 장모씨가 피해자 김 모씨의 얼굴과 복부를 마구 때리고 클럽 보안요원들까지 김씨가 못 움직이게 잡는 등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은 클럽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 김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영상 속 폭행 피해자 김씨는 “성추행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경찰에게 집단폭행까지 당했다”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단폭행 장면이 담긴 역삼지구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버닝썬 측은 이날 사과문을 내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승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