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오른쪽) 남편인 록밴드 백두산 출신 가수 유현상. /사진=청와대, 머니투데이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오른쪽) 남편인 록밴드 백두산 출신 가수 유현상. /사진=청와대, 머니투데이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52)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발탁된 가운데 남편인 록밴드 백두산 보컬 출신 가수 유현상(65)과의 러브스토리가 새삼 화제다.
최 신임 차관과 유현상은 지난 1991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사찰에서 결혼했다. 이들은 최 신임 차관의 어머니가 강력히 결혼을 반대했음에도 부모 몰래 결혼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25세, 38세였다. 유현상은 지난달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최 신임 차관을 처음 만났던 당시 “여성스럽고 여신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최 신임 차관과 유현상은 결혼 이후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현상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아내와 자녀를 미국에 보내고 16년간 기러기 아빠로 생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최 신임 차관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 신임 차관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라며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 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신임 차관은 서울 상명여고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선수 생활 이후 수영 코치와 경기 해설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최 신임 차관의 남편인 유현상은 지난 1986년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을 결성했으며 후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현재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