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감염된 홍콩 관광객이 탑승한 일본 대형 크루즈(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약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사진=머니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감염된 홍콩 관광객이 탑승한 일본 대형 크루즈(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약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사진=머니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감염된 홍콩 관광객이 탑승한 일본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약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NHK는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약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과 확진자와 접촉한 31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지통신도 해당 크루즈에서 1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긴급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된 10명을 이날 오전 7시 반쯤부터 가나가와현 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 확진자와 증상자 외 나머지 승객들의 선내 대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콩 위생 당국은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이달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크루즈는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발해 홍콩, 나하와 가고시마 등을 유람한 뒤 현재 요코하마 항에 정박했다.

일본에서는 전날(4일)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날 크루즈선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 오면서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