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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 겨룬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탈락했다. /사진=뉴시스 |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국민의 대표로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은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영광이었다"며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라지만, 저 개인에게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만 바라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한순간 한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더불어 "의원실의 동료들을 비롯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일했던 모든 분들, 특히 강서갑 주민들께 너무나 큰 빚을 졌다"며 "살아가면서 갚겠다. 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이 전날 발표한 7차 경선 결과, 금 의원은 원외 도전자인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에게 패해 본선행이 좌절됐다.
금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기권표를 던지면서 '소신파'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 의원의 탈락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문 팬덤정치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마 막대기에 '조국수호'라고 써서 내보냈어도 '막대기'가 공천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이 의견 없는 거수기로 전락한 것은 이 때문"이라며 "문재인 친위대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다 결국 이런 꼴이 된다. 홍위병을 이용해 공포정치를 하는 문화혁명이 일상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공천을 놓고는 "범죄사건 혐의자에게 공천을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하지만 공천을 안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괜히 탈락시켰다가 그 입에서 무슨 소리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라고 했다.
금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기권표를 던지면서 '소신파'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 의원의 탈락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문 팬덤정치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마 막대기에 '조국수호'라고 써서 내보냈어도 '막대기'가 공천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이 의견 없는 거수기로 전락한 것은 이 때문"이라며 "문재인 친위대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다 결국 이런 꼴이 된다. 홍위병을 이용해 공포정치를 하는 문화혁명이 일상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공천을 놓고는 "범죄사건 혐의자에게 공천을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하지만 공천을 안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괜히 탈락시켰다가 그 입에서 무슨 소리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