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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 격투선수인 코너 맥그리거가 아일랜드의 전면 국경 폐쇄를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
'악동' 코너 맥그리거가 조국 아일랜드 정부와 전세계를 향해 "완전 폐쇄"를 촉구했다.
맥그리거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진정한 의미의 제재가 시행되야 한다. 지금 당장"이라며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그리거는 "위대한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요청하고 싶다. (국경 전면 폐쇄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다"라며 "우리 모두는 (격투 링의) 홍코너에 몰려 벨이 울리기만 기다리고 있다. 함께 일어나서 직접 벨을 울리고 (바이러스와 싸우자)"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이 메시지를 아일랜드 국민들은 물론 마이클 히긴스 대통령과 레오 버라드커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 그리고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린 전국의 공항을 닫고 모든 불필요한 사업과 여행을 중단시켜야 한다"라며 "이것이 내 제의다. 나는 우리가 (전면 폐쇄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일랜드에서는 이날까지 11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인접 국가 영국에서는 총 807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42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