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내 식사'를 금지했다. 도쿄에 위치한 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로이터
일본 맥도날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내 식사'를 금지했다. 도쿄에 위치한 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로이터
일본 맥도날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내 식사'를 금지했다.
20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 확보 차원에서 전국 191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매장 내 음식물 취식'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앞서 내린 '특정 경계 도도부현' 13개 지역에서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긴급사태(비상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도쿄도와 홋카이도, 오사카·교토부,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후쿠오카·효고·아이치·이시카와·이바라키·기후현 등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13개 지역을 '특정 경계 도도부현'으로 정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그동안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도쿄도 등 주요 지역 점포에 한해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취식을 금지해왔지만 '특정 경계 도도부현' 설정을 계기로 이를 13개 지역 점포 전체에서 24시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들 13개 지역 점포에선 '긴급사태 선언'이 종료되는 다음달 6일까지 "테이크아웃과 드라이브 스루, 딜러버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