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2일(현지시각) 7% 넘게 오르면서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6% 오른 395.94달러에 마감했다. 종가는 지난 2월 6일(374.32달러)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은 13%다. 종가 기준 시총은 1조2771억달러 규모로 늘었다.


테슬라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종가 479.86달러, 장중 가격으론 488.54달러(지난해 12월 18일)다.

최근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탄 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가 통상 할부로 구매되는 비중이 높아 금리가 낮을 때 판매 실적이 높아지는데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에너지저장 장치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회사 TD코웬 애널리스트 이타이 미카엘리는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투자등급 매수, 목표주가 374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