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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기준 올해 총 17차례 공개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6일 오전 열린 국회 정보위. /사진=뉴시스 |
국정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에 대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국정원은 내다봤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수술을 포함해 시술도 없었다고 설명했고 후계구도와 관련된 보고는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북한 강원도 원산에 정차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의원은 “어디 있었다는 것 자체를 (국정원이) 보고하지 않았다. 출처에 대한 극도의 민감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은 CNN 등에서 김 위원장의 동향 관련 보고가 나왔을 때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한미 당국의 정보도 그때 공유된 상태였다고 보고했다”며 “정보기관이 (건강 이상설을 부인하는) 발표를 하는 것이 총선과 겹쳐 조심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하지 않는 중에도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해 온 것으로 보고했고 최근 코로나19 방역, 물가대책수립, 군기확립을 지시하고 외국 정상과 구성원에 대한 축전·감사를 전달했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발생한 북한군의 GP 총격 도발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보고가 없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