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서울 지역 내 전통시장가 종합상가들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래돼 낡은 전통시장을 현대화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남서울종합시장 ▲영등포구 대신시장 ▲관악구 신림중앙시장 ▲강서구 공항시장 등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남서울종합시장은 대치동 연면적 3만3020㎡, 건축면적 4496㎡에 지하 4층~지상 14층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시장의 기존 용적률은 395.4%였다. 재개발 과정에서 399.35%로 높일 예정이다. 기부채납을 통해 5층짜리 작은 도서관도 마련된다. 2015년 주변 아파트와 상가가 재건축을 마쳤지만 시장은 정비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1971년 문을 연 대신시장은 1996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건폐율 60%, 용적률 499.9%로 변경해 24층짜리 건물을 짓기로 했다. 마을도서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논현종합시장도 지하 5층~지상 10층짜리 도시형생활주택 99가구와 판매시설 및 부대 복리시설로 변신한다. 당곡시장 정비사업의 경우 시행사가 무궁화신탁으로 변경, 재추진된다. 성동구 용답상가시장과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등도 개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화되고 경쟁력이 떨어진 전통시장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