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1차관 “농산물 가격 예년보다 비싸지만 빠르게 안정세”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 광화문홀에서 열린 제22차 혁신성장 전략ᆞ정책점검회의 겸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농산물 가격이 예년보다 높지만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집중호우로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하향세로 전환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 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농산물 가격은 생산과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도매가격을 중심으로 빠르게 하향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5325원으로 최고점인 17일 보다 26.1% 떨어졌고 상추 역시 4㎏당 5만7829원으로 15일 최고점 대비 42.2% 하락했다.

김 차관은 “농산물 가격은 아직 예년 보다 비싼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생육기간과 작황을 고려할 때 일부 채소류는 일정 기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는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방제와 약제 할인, 비축물량 출하, 가격 할인 행사 등을 펼쳐 소비자 부담을 줄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한국판 뉴딜 등 코로나19 주요 분야별 정책대응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는 적어도 시민 50~75%가 방역지침에 협조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관건”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