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0일 배터리사업 물적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대상으로 인사말을 하고있다. / 사진=LG화학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0일 배터리사업 물적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대상으로 인사말을 하고있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은 30일 배터리사업 물적분할 안건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화학은 이날 “전지사업 분할 계획을 승인해주신 주주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분할 과정에서 주주분들의 일부 우려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은 앞으로 전지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기존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주주분들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회사발전을 위한 여러 제언들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고 소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다”고 강조했다.


앞서 LG화학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 참석율은 77.5%이며 이 중 82.3%(전체 주식 중 63.7%)가 찬성해 분할이 결정됐다.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12월1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