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최고기, 유깻잎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TV조선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최고기, 유깻잎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TV조선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최고기, 유깻잎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고기(30·본명 최범규)는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15살에 방송을 시작했다. 현재도 유튜브, 트위치 등에서 게임, 노래, 마술, 먹방 관련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유깻잎(28·본명 유예린)은 모델이자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최고기와 유깻잎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들은 각각 26세, 24세라는 나이에 아이가 생겨 결혼한 뒤 2개월 만에 딸 솔잎이를 품에 안았으나 결국 이혼했다. 현재는 이혼한지 7개월이 지났다. 

최고기는 수원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고 유깻잎은 부산에서 어머니와 지냈다. 유깻잎은 "(솔잎이)사진을보거나 또래 아이가 지나가면 더 생각난다"며 "엄마로서 옆에 못 있어줘서 그게 계속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이들이 다시 만난 자리에서 이혼 사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고기는 이혼 배경으로 부친을 언급했다. 최고기는 "아버지가 나이가 많다 보니까 우스갯소리로 항상 '난 곧 죽을 건데…' 하신다. 그 얘기를 하면 자식으로서 좀 짜증이 나는데 아빠 편을 더 들어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사람들은 남자가 집을 해오면 여자가 혼수를 해와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결혼할 때 그런 부분이 안 맞았다"며 "아버지가 상견례 자리에서 세게 말했다. 성격이 불같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라서 장모님에게 상처를 줬다"고 전했다.

최고기는 "(유깻잎에게는) 그게 가장 상처였을 거다. 솔직히 누가 자기 부모님에게 뭐라고 하면 상처이지 않느냐"며 "아무리 혼수나 집이나 문제가 있었어도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를 했으면 안되는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유깻잎은 눈물을 흘렸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 보는 모습을 관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