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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가 인접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한 통학 여건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이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이 2023년 304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한 결과, 주거 선택 요인 중 '자녀 교육환경'이 3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주택가격 및 임차료(24.4%), 직장 거리(17.1%)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실제 분양 성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5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반경 500m 내 초등학교를 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아파트였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는 서울 방배초 인접 입지로 1순위 평균 151.6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109.66대 1)는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68.69대 1)는 세종초가 인접해 있다.
이달에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2개 동 전용 59~112㎡ 총 144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75~112㎡ 655가구는 일반분양,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로 구성된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총 3949가구가 들어서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최초 분양 단지로 사업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단지 내 보행육교와 브리지를 통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남성중과 세광고·충북고를 비롯해 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