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째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화상 연설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
석달째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화상 연설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
석달째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화상 연설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 당국을 공개 비판한 이후 자취를 감춰 실종설과 구금설 등이 분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0일 저장성 '티앤무뉴스'를 인용해 마윈이 이날 오전 100여명의 교사를 상대로 화상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잭마 재단과 알리바바 그룹도 이날 마윈이 농촌 교사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 참석했다고 확인했다.

마윈은 화상연설에서 “요즘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교육과 자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 모든 교사를 하이난 싼야로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윈은 2016년 ‘마윈 향촌 교사상’을 만들어 매년 하이난 싼야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첫해에는 윈난과 구이저우, 쓰촨, 산시, 간쑤, 닝샤 지역 100여명의 농촌 교사들에게 상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