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불법 약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불법 약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여상 스캔들'이 확산될까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여상 스캔들'이 확산될까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2명이 금지약물을 구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유소년 야구선수에게 불법 약물을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이여상이 동료 선수 2명에게 금지약물을 유통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여상은 2017년 초 A, B선수에게 본인이 갖고 있던 성장호르몬제를 소개한 후 팔았다고 주장했다. 이여상은 두 선수에게 16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A는 현역으로 뛰는 투수, B는 투수로 뛰다 은퇴하고 지도자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면서 혐의를 부정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에게 약물을 줬다고 주장한 이여상은 삼성, 한화, 롯데에서 뛰다 2017년 은퇴 후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했다. 이여상은 유소년 야구선수 9명에게 불법 약물을 14번에 걸쳐 투여해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