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스톡옵션 보상으로 25조5000억원 돈방석에 앉았다. /사진=로이터
지난 15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스톡옵션 보상으로 25조5000억원 돈방석에 앉았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스톡옵션 보상으로만 현재까지 총 25조5000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0년 머스크 급여 명세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테슬라는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 기준 등을 적용해 머스크의 연봉을 지난 2018년에는 5만6380달러(약 6600만원), 2019년에는 2만3760달러(약 2800만원)로 각각 책정했다. 

지난해 연봉은 0원으로 기재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테슬라와 임금 계약을 체결할 때 월급이나 상여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2018년과 2019년 연봉 역시 회사에 반납했다. 

다만 그는 수십조원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총 1억1000만주까지 스톡옵션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3380만주가 지급됐다. 3380만주에 대한 평가 차익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종가(717.17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218억7400만달러(약 25조57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