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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댄서 아이키가 엄마로서, 리더로서, 선생님으로서 화수분 같은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아이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이키는 딸 연우를 등교시켰다. 아침으로 토스트를 만들었다. 아이키는 토스트를 잘 먹는 연우에게 맛있냐고 물었다. 연우는 맛있다고 했다. 아이키는 토스트를 먹어보더니 "맛이 없는데. 아무 맛이 안 나"라고 하면서 연우에게 "엄마 요리 잘하는 것 같냐"고 물었다. 연우는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라면서 아이키를 배려해서 대답했다. 이어 연우가 직접 옷을 골랐다. 연우는 멜빵 치마에 5부 레깅스를 입겠다고 취향을 정확히 밝혔다. 학교에 지각할 듯 촉박했지만 아이키는 서두르지 않았다. 앞서 숙제를 안 했다는 말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대신 아이키는 어른들에게 예의 없이 대하지 않는 것과 자신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이후 아이키는 댄스 크루 멤버들 뤠이젼, 오드와 SNS에 올릴 영상 촬영을 위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연습에 돌입했다. 음악은 카이의 '음'이었다. 아이키는 연습 후 만족하며 촬영하러 나갔다. 촬영 감독은 바로 매니저였다. 매니저는 "영상 보면 항상 나오는 배경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연습실 옆 평범한 골목이었다. 이때 지나가던 팬이 아이키를 발견하고 선물을 줬다. 아이키의 인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아이키는 '방과 후 설렘'에 댄스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학생들을 만난 아이키는 연습을 확인하면서 격려를 잊지 않았다. 송은이는 호랑이 선생님은 아니냐고 물었다. 아이키는 "친구들에 따라 다르다. 1학년 친구들은 더 칭찬해주고 싶은 아이들이다"고 말했다. 이후 19세 이상 4학년 학생들의 수업이 시작됐다. 더욱 간절한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이키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을 엄하게 꾸짖었다.
전현무는 아이키에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는 참가자로, '방과 후 설렘'에서는 트레이너로 출연하는 데서 괴리감이 오지 않냐고 물었다. 아이키는 전현무의 말을 긍정하며 "사실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안무 잊었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다. 이후 '방과 후 설렘' 수업이 있었는데 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내가 그런 실수를 했는데 학생들한테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무대 위에서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데 그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실수를 한 게 나한테 어떤 가르침을 주려는 신호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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