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투수진' 애틀란타, 휴스턴 꺾고 2승 1패로 WS 우승 한걸음 전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무려 26년만의 우승이다.

애틀란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2승만 추가하면 26년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내준 애틀란타는 3차전 승리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 이안 앤더슨이 5이닝 동안 안타를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볼넷 3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앤더슨이 물어난 이후 A.J. 민터, 루크 잭슨, 타일러 마첵, 윌 스미스 등이 잇달아 나서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특히 휴스턴은 7회까지 애틀란타 투수진에게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애틀란타는 3회 1사 1,2루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8회말 트레비스 다노의 솔로포가 나오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8회 대타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첫 안타를 뽑아냈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이날 애틀란타 투수진을 상대로 겨우 2개의 안타만을 기록했다.

4차전은 오는 31일 오전 9시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선발로 잭 그레인키를 예고했다. 애틀랜타 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