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함께 관람한다. 사진은 지난 8월7일 충북 충주시 대소강 마을을 방문한 이 후보(오른쪽)와 김씨 부부. /사진=뉴스1(이재명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함께 관람한다. 사진은 지난 8월7일 충북 충주시 대소강 마을을 방문한 이 후보(오른쪽)와 김씨 부부. /사진=뉴스1(이재명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한다. 김씨가 공개석상에 나타나는 것은 지난 9일 낙상사고를 당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후보는 부인 김씨와 함께 이날 저녁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한다. 낙상사고로 부상을 당한 김씨가 건강을 회복하면서 이 후보와 함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후보와 김씨가 함께 공개석상에 나타나면서 근거 없는 의혹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씨 낙상사고가 이 후보와의 부부싸움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근거 없는 추측이 유포된 바 있다.


김씨는 낙상사고를 당한 후인 지난 13일 이 후보의 차박 캠핑 행사에서 “눈을 뜨는 순간 이 후보가 울고 있었다”며 “사고를 당했을 때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남편이 있다는 게 너무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씨가)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쾅 소리가 났고 정신을 잃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순간 이 사람이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살아온 인생이 떠올랐다”며 “고생만 한 아내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앞서 지난 9일 새벽 낙상사고로 병원에 후송됐다. 이 후보의 119신고 통화 녹음파일과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0시54분쯤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구급차는 이 후보 신고 직후인 이날 오전 1시6분쯤 이 후보 자택으로 출동해 오전 1시31분쯤 병원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