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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포항 스틸러스)이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지난 3월 울산 현대전에 나선 오범석. /사진=뉴스1 |
오범석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여름 태국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뛰고 다시 종아리 부상이 왔다"며 "마음만 20대지 현실은 38살인 걸 잊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 없이 결정했고 19년 프로선수 생활을 정리하려고 한다"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2003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인 오범석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강원FC 등에서 활약했다. 요코하마FC(일본), 크릴리야소메토프(러시아), 항저우뤼청(중국)에서 해외 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 포항으로 돌아왔고 두 시즌 동안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며 K리그1 26경기를 소화했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A매치 4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당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