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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각)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태국과의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패배 이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신 감독. /사진=뉴시스 |
인도네시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0-4로 졌다. 경기 후 신 감독은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며 2차전에 희망을 걸었다. 이어 "오늘 밤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해 너무 집중하기보다는 잘 됐던 점을 찾아 격려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날 태국은 전반 2분만에 송크라신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손쉽게 경기를 앞서 나갔다. 당황한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포를 쏘아올리지 못했다.
태국은 후반들어 7분만에 사라차트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몇몇 찬스를 살리지 못한 인도네시아는 후반 22분 사라차트에 또 한 골을 내주며 0-3으로 뒤졌다. 기세가 오른 태국은 후반 38분 팔라가 또 한 골을 기록하며 4-0의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