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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3 올림픽 에디션'이 현재 해외 판매 사이트에서 출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삼성전자 중국 홈페이지 |
삼성전자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3 올림픽 에디션'이 15억 중국인을 사로잡았다. 현재 해외 판매 사이트에서 출고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세계 최대 오픈마켓인 이베이에서는 갤럭시Z플립3 베이징올림픽 에디션이 2000달러(약 239만원) 초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초 중국 한정 판매로 출시된 해당 제품은 하얀 색상의 바디 후면에 '베이징 2022'라는 문구와 함께 오륜기가 새겨져 있다. 프레임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황금색이 적용됐다.
미국에서 물품을 배송한다는 이베이 한 회원은 2200달러(약 263만원)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회원은 2499달러(약 299만원)에 제품을 내놨다. 중국 현지 출시 가격인 7999위안(약 150만원)보다 최대 2배 정도 오른 셈이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샵에서 판매되는 등 현지에서만 출시된 데다 올림픽 한정판인 만큼 웃돈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 한정판이 온라인상에서 출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도 기존 가격보다 최대 3배까지 가격이 뛰었다. 당시 이 제품의 출고가는 1025달러(약 123만원)였는데, 이베이에서 2830달러(약 338만원)에 판매된 거래가 있다.
갤럭시Z플립3 올림픽 에디션은 베이징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선물 패키지 구성품으로 해당 제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