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비의 전 연인 실명을 언급해 모두를 당황시켰다./사진=비 유튜브 갈무리
가수 이효리가 비의 전 연인 실명을 언급해 모두를 당황시켰다./사진=비 유튜브 갈무리

가수 이효리가 비의 전 연인 실명을 언급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2'에는 '비, 이효리, KCM 루머의 루머의 루머'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비와 KCM은 식당 테이블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렸다. 비는 "제가 오늘 한 분을 불렀다"며 전화를 건 뒤 "누나, 2층으로 올라오면 된다"고 말했다. 곧이어 이효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깜짝 놀란 KCM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넸다. 이효리가 나이를 언급하자 비는 "누나보다 1살 어리다"고 답했다.


세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비에게 "너도 10년 전에 나랑 같이 엄청난 인기 아니었냐"며 "사람 인생은 10년 주기로 약간씩 변한다더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비는 "우리의 타임테이블은 같다"고 호응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그래, 너도 이제 준비해 인기. 우리가 다시 뜰 때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비는 "누나는 늘 떠있다"고 칭찬했다. 이효리는 "인기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사람이 있고 평균 위에서 노는 사람이 있다. 난 평균 위에서 노는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KCM에게 "언제 인기가 있었냐"고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KCM은 "저는 그냥 늘 곤두박질이었다"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효리는 "무슨 소리냐. KCM 히트곡 있다. 뭐였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를 들은 KCM은 '흑백사진'을 비롯한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다만 이효리는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단 한 곡도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비는 이효리에게 "왜 예전에 우리 연습하고 마주치면 술 한 잔 먹자고 안 했냐"고 질문을 던지기도했다. 이에 이효리는 "남자친구 있었으니까"라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KCM이 "누나는 스캔들 많지 않았냐"고 궁금해하자 이효리는 '다 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비가 "나도 (사람들이) 사실인 줄 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묻어가려고 하자 이효리가 곧바로 실명을 밝혀 비를 당황시켰다. 이효리가 언급한 이름은 묵음 처리됐다.

말문이 막힌 비는 "어쨌든 나도 아니야"라며 마무리지으려 했다. 그러나 KCM은 "너 왜 그렇게 얼굴이 빨개지냐. 귀에서 열도 난다"고 놀렸다. 실명을 폭로했던 이효리는 태연하게 음식을 먹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