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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뉴욕시 애플스토어 그랜드센트럴역점 2022.04.18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애플TV가 미국프로축구(MLS) 리그의 모든 경기를 오는 2023년부터 10년간 독점 중계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AFP통신 등은 14일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스트리밍 사업 야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애플과 MLS가 스트리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요 스포츠 리그 경기는 미국 지상파나 케이블 TV가 중계 해왔다. 디즈니 산하의 ABC 방송과 ESPN, 폭스채널 등이 중계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애플TV가 독점 중계 하게 되면서 스트리밍 사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과 AFP통신은 모두 애플이 스포츠 콘텐츠 중계의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애플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애플TV 앱으로 MLS모든 경기를 전세계에 중계한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글로벌 중계 계약을 따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애플과 MLS 모두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플은 월정액 4.99달러의 애플TV 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MLS 전 경기를 중계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애플은 지난 4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주간 더블헤더 경기 독점 방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가진 아마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등 15개 업체와 경쟁해 방영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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