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지난 15일 헝가리에 패하며 네이션스리그 리그 B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지난 15일 헝가리전에서 해리 케인이 뛰는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가 지난 15일 헝가리에 패하며 네이션스리그 리그 B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지난 15일 헝가리전에서 해리 케인이 뛰는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가 헝가리에 대패하며 네이션스리그 리그B로 강등될 가능성이 현실화 됐다. 이탈리아와 독일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결과에 따라서는 실제로 리그A에 잔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무2패(승점 2)에 그치며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홈에서 4골 이상 허용하며 패배한 경기는 지난 1953년 이후 69년 만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헝가리에 3-6으로 패했다.


대패한 잉글랜드는 한 단계 아래인 리그B로 강등될 위기에 처해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9월24일 이탈리아를 만나고 3일 후인 27일에는 독일을 만난다. 이탈리아에 지면 그대로 리그B로의 강등이 확정된다. 이틸리아전에서 승리해도 마지막 독일전 결과에 따라 강등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선 4개 조에 각각 4개 국가가 경쟁한다. 각 조 4위는 리그B로 떨어진다. 리그A 그룹3에서 잉글랜드는 2무2패로 최하위다. 3위 이탈리아(1승2무1패)는 승점 3점차다.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치른 네이션스리그 4경기서 1골에 그치고 있다. 무기력한 경기력이 남은 두 경기에서도 이어지면 리그B로의 강등은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