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까지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까지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까지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대기업 CEO들과 대화했다"며 "그들은 공급망(교란)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호소한다.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에 안정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긴축을 하고 있다"며 "이미 변동성이 큰 자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조치가 기업의 신뢰와 소비자 활동에 타격 입히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신규 채용 규모를 줄여 인플레이션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중단했던 연례 성과평가도 재개한다. 골드만삭스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7억9000만달러(약 3조6747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