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하는 탄산음료인 펩시 제로슈거에서 암내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원인을 파악 중이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하는 탄산음료인 펩시 제로슈거에서 암내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원인을 파악 중이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펩시 제로슈거에서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제조사인 롯데칠성음료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라임 페트병 제품에서 이취(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제품 교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펩시 제로슈거 페트병 입구에서 악취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회사 측은 펩시 제로슈거 500㎖ 페트병 용기와 뚜껑 등에서 이취가 나는 상황이며 내용물의 품질과 맛과 향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에 장마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름 음료 제품은 서늘하고 안전한 곳에 보관하지 못하고 외부에 쌓아놔 고온다습한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로서는 유통 과정이나 보관 과정상 문제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펩시 제로슈거는 올 들어 6월까지 누적 3억1000만캔 이상 판매됐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인 아이유의 이미지를 담은 펩시 제로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