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구조 현장에서 일부 시민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현장에서 일부 시민들이 구조 현장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상에선 구조를 위해 출동한 구급차 옆에 다수의 시민이 음악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이 상황에서 노래를 트는 매장도 그걸 즐기는 사람도 이해할 수 없다" "옆에선 사람이 죽어가는데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5분께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목 일대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