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배우 김주혁 사망 5주기를 맞았다. 사진은 김주혁이 2017년 9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종방연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30일 배우 김주혁 사망 5주기를 맞았다. 사진은 김주혁이 2017년 9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종방연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배우 고 김주혁의 사망 5주기를 맞았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숨을 거뒀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1972년생인 그는 사망 당시 45세였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멤버로서 활약하며 '구탱이 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었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서 그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생전 고인의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한정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해는 30일에 일이 있어서 어제 주혁이한테 다녀왔다"며 "주혁아 늘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납골묘를 찾은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