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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은하계)를 완성시키기 위한 퍼즐로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낙점했다.
31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1억유로(약 1418억원) 이상을 장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링엄을 두고 경쟁이 과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벨링엄의 현재 가치는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크트 기준 9000만유로(약 1276억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이적시장에서 그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판단해 1억유로 이상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Non-EU 쿼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최근 브라질 국적의 호드리구와 가브리엘 밀리탕이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바 있어 영국 국적 벨링엄을 영입해도 스쿼드 구성에서도 여유롭다. 이에 따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벨링엄 구애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벨링엄은 유소년 시절부터 향후 잉글랜드 축구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아왔다. 벨링엄은 지난 2019-20시즌 버밍엄시티 소속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 때 나이는 불과 16세38일이었다. 지난 2020-21시즌 버밍엄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틀었다. 도르트문트는 당시 17세에 불과한 벨링엄에게 2500만유로(약 354억원)를 과감히 투자했다.
도르트문트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19세에 불과한 벨링엄은 클럽에서만 109경기에 출전해 1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조국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17경기에 나섰다.
현재 벨링엄의 가치는 엘링 홀란드가 잉글랜드 무대로 떠난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높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등 다수의 빅클럽들과 이적에 관한 루머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그의 이적료는 1억5000만파운드(약 2478억원) 이상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