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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황의조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그리스 매체 스포르타임은 "황의조가 이미 팀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며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카타르월드컵 전에 노팅엄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강등된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400만파운드(약 65억원)에 달했다.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올림피아코스도 소유하고 있어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그리스 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5경기씩 소화했으나 득점없이 1개의 도움만 기록했다.
부진한 활약에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이에 이 매체는 "황의조는 3일 열리는 낭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르고 노팅엄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의조의 원소속팀 노팅엄은 13라운드까지 8득점에 그쳐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승수도 2승(3무8패·승점 9)에 그치며 최하위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