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한미우호상을 고인의 장손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대신 수상하고 있는 모습./HDC그룹 제공
고(故)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한미우호상을 고인의 장손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대신 수상하고 있는 모습./HDC그룹 제공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11일 결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결혼했다. 정 교수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포니 정'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지난 2021년 만 29세의 나이로 KAIST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됐다. 정 교수는 영국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음성신호처리, 컴퓨터비전 등이며 옥스포드대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교회 계단 앞에서 내렸고 정동제일교회를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90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타고 온 자동차다. 현대가의 업무용 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