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원정에서 5-2의 대역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줬지만 5골을 내리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리버풀에 잡았다. 전반 4분만에 다윈 누녜스의 선제골과 15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초반부터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레알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2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만회골로 1골을 따라붙은 레알은 전반 36분 비니시우스가 또 한 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2 동점으로 마쳤다.
전반 초반이 리버풀의 분위기였다면 후반 초반은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분만에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에데르 밀리탕은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레알은 후반 10분과 22분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5-2까지 벌렸다. 벤제마는 후반 10분 호드리구의 도움을 받아 이날 경기 자신의 첫 골을 기록했고 후반 22분에는 비니시우스의 도움을 받아 또 한 골을 터트려 5-2를 만들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리버풀은 경기 막판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 레알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리버풀로서는 2차전을 원정으로 치르는 만큼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