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이 2021-22 UCL 결승전 티켓을 보유한 리버풀 팬들에게 입장료를 돌려주기로 했다. /사진= 로이터
유럽축구연맹이 2021-22 UCL 결승전 티켓을 보유한 리버풀 팬들에게 입장료를 돌려주기로 했다. /사진= 로이터

리버풀 팬들이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누명을 벗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8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 UCL 결승전 티켓을 보유한 리버풀 팬들에게 입장료를 돌려주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렸던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UCL 결승전이 열렸다. 그런데 일부 관중이 가짜 티켓을 소지해 혼란이 생겼다. 몇몇 게이트에는 수용 불가능한 많은 관중이 몰려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다. 관중 입장이 지연돼 킥오프가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까지 발생했다.

당초 리버풀 훌리건들의 난동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UEFA는 조사 결과 경기 운영 미숙과 과잉 진압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테오도르 테오도리디스 UEFA 사무총장은 리버풀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또 리버풀 팬들에게 배정된 약 2만장의 결승전 티켓을 모두 환불 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