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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이 미국 텍사스주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해당 공장은 다음 달부터 생산·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최근 미국 텍사스 플라노시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준공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은 준공식에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다"며 "텍사스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부회장은 "SK시그넷의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준공 행사에서는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의 시연 이벤트가 진행됐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처음 선보인 V2 제품은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킬로와트(kW)까지 출력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 제품이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가장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의 미국 내 텍사스 공장은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면적 3840평 규모로 연간 총 1만기 생산이 가능하다. 테스트 공간과 자재 창고 공간을 늘려 빠른 품질 테스트 및 자재 선 발주 확보가 가능해 빠르게 고객사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SK시그넷 관계자 설명이다. SK시그넷은 다음 달부터 양산, 판매를 시작할 계획으로 SK그룹은 미국 내에서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하게 됐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미국 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2만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대응해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기 1위 기업으로 미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