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故 임지호가 12일 2주기를 맞았다.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요리 연구가 故 임지호가 12일 2주기를 맞았다.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사망한 지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임지호는 지난 2021년 6월12일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임지호는 대한민국 곳곳을 돌면서 친자연적 식재료를 구하고, 이를 이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여왔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종합편성채널 MBN '더 먹고 가', 영화 '밥정' 등에서 요리를 통해 힐링을 선사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20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임지호가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른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위해 진심을 눌러 담아 차린 한상차림을 통해 10여년 여정 속 인생의 참맛을 그린 영화였다.

밥상에 따뜻한 진심을 담아 대중들을 위로했던 故 임지호. 고인이 2주기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