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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31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가수 마이크로닷이 출연한다. 선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다소 긴장된 듯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긴장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오랜만이다. 엄청 긴장된다"고 답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으로부터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2019년 4월 체포됐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잘못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혐의는 사실로 밝혀졌고, 결국 그는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재판을 받은 부모는 부친이 징역 3년, 모친이 징역 1년을 받고 복역한 바 있다. 이른바 '빚투' 논란 이후 마이크로닷은 약 6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 분들이 생긴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화나셨던 분들에게는 사과를 드리고 싶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알려 '특종세상'을 통해 어떤 속죄를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