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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현재 군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29·정호석)이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검토됐지만 최종 취소됐다고 밝혔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고 "아나운서 1명과 BTS 멤버(제이홉) 등 2명이 (행사) 사회를 보게 하자는 건의가 있었다"며 "BTS 멤버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업무를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 좋은 모습이고 그게 당연한 도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일체 연예인을 하다 들어온 병사를 그 병사의 보직 외에 다른 일은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는 한국·미국·싱가포르군 가운데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제4회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이 열렸다. 이에 군 내부에선 현재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BTS 멤버 제이홉을 이날 행사의 공동 사회자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신 장관이 이를 보류할 것을 지시하며 최종적으로 해당 안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