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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부천 하나원큐 김정은(오른쪽)이 25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WKBL 제공)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를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하나원큐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를 63-5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지난 19일 인천 신한은행에서 첫 승을 챙긴 뒤 2경기 만에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아울로 BNK전 11연패 사슬을 끊어낸 하나원큐는 5위에 머물렀지만 4위 BNK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경기를 내준 BNK는 3연패를 당하며 2승4패로 선두권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하나원큐는 베테랑 김정은이 14점을 올려 통산 득점 7874점을 기록, 변연하(7863점)를 제치고 역대 최다득점 2위에 올랐다.
해당 부문 1위는 정선민으로 통산 8140점을 쌓은 채 은퇴했다.
김정은 외에도 양인영이 16점, 정예림이 11점, 신지현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를 17-14로 리드한 하나원큐는 2쿼터 승기를 잡았다. BNK가 9득점에 그치는 동안 13점을 넣으면서 30-23으로 격차를 벌리고 전반을 마쳤다.
하나원큐는 3쿼터 진안 방어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 경기 종료 5분여 전 다시 15점 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BNK는 진안이 21점을 넣었고, 이소희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