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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한토신)이 사업을 대행하는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재개발)정비사업'(부산 범일3구역)이 공사를 시작하고 1분기(1~3월) 안에 분양에 나선다.
30일 한토신에 따르면 부산 범일3구역 조합은 지난해 12월28일 착공계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착공절차에 돌입했다.
지상 49층, 4개동 108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설 부산 범일3구역은 부산 지하철 2호선 문현역과 1호선 범일역 사이에 위치한다. 도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며 인근에 부산시민회관과 백화점, 마트 및 시장 등도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사업지 인근 범일3-1구역 포함, 좌천범일통합2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상업·업무·주거·항만이 융합된 북항재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높은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10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며 2014년 사업시행인가를 따냈지만 사업성 저하 등의 이유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조합은 2017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였다.
신탁사 지정고시 뒤 이듬해인 2018년 사업시행변경인가,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의 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사업이 제 속도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한토신 관계자는 "속도 뿐 아니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분양 등 남은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