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에서 생후 6개월 아기가 한밤 중에 홀로 집 밖을 나와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중국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홀로 집밖을 나와 밤거리 도로를 기어다니는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국 장쑤성에서 생후 6개월 아기가 한밤 중에 홀로 집 밖을 나와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중국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홀로 집밖을 나와 밤거리 도로를 기어다니는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국에서 생후 6개월이 된 아기가 문틈을 통해 집 밖을 나와 한밤중 도로 위를 기어서 횡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신경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동부 장쑤성 우시에서 한밤 중 생후 6개월 아이가 집 밖으로 기어 나와 도로를 가로지르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모습이 촬영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밤 10시30분쯤 비가 내리는 도로 위를 아기가 홀로 기어 다니고 있다. 늦은 시간인 탓에 차량 통행이 별로 없어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언제든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때 차량을 몰고 지나가던 남성 A씨가 아기를 목격했다. 홀로 밤길을 배회하는 아기를 본 A씨는 놀라 급히 차를 길가에 세우고 달려가 아기를 품에 안았다. 뒤이어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도 내려 A씨를 도왔다.

이후 두 사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집을 수색해 아이의 집을 발견했고 아기 엄마에게 연락했다. 아기 엄마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급히 돌아왔다. 당시 아기 엄마는 외출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엄마가 집을 비우면서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지역 당국은 아기 생명을 구한 A씨 등 2명의 운전자 행동을 칭찬하며 포상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도 6개월 아기가 홀로 집 밖을 나선 것에 놀라움을 표하며 두 사람의 선행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