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가 최고 60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목동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1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가 최고 60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목동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1

정부와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바람 속 양천구 목동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분위기다. 총 3100가구 규모의 목동신시가지14단지아파트(목동14단지)가 60층 재건축을 추진해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14 세부개발계획 수립(안) 및 정비구역 지정(안)' 공람을 최근 공고했다.


지난 1987년 7월 준공된 최고 20층, 34개동 규모의 목동14단지는 이번 공람을 통해 기존 최고 35층 재건축 계획을 60층으로 변경했다.

목동14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이 진행될 전망이다. 당초 35층, 5681가구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60층으로 높이면서 공급 계획 가구 수는 5007가구로 줄었다.

양천구 목동일대 신시가지 1~14단지가 모두 안전진단 문턱을 통과해 구체적인 정비계획이 수립되면서 정부와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려 목동 전체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