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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익률 55%'
삼성자산운용이 취급하는 주요 펀드 3종의 1년간 평균 수익률이다.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는 1년 수익률 64%,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UH)와 글로벌 디지털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펀드(UH) 역시 각각 1년 수익률 52%, 50%다. 이 같은 수익률에 힘입어 올해 삼성 연금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동종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삼성 연금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총 4056억원으로 연금펀드 전체 유입금액 2조2109억원 중 1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주식형 연금펀드의 경우 삼성자산운용 상품에 1273억원이 유입되면서 전체 유입액 2844억원의 45%를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수익률 외에 세분화한 상품 라인업이 연급펀드 유입 자금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인도 펀드 경우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인디아펀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인도중소형FOCUS, 채권 혼합형 투자를 위한 인도중소형FOCUS40 등 3개 라인업을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투자 상품도 삼성자산운용은 하드웨어(반도체), 소프트웨어(Chat AI), 가상현실(메타버스), 로보틱스(픽테로보틱스) 등 4개 컨셉의 상품을 각각 구성해 다양한 니즈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AI소프트웨어 대표 펀드인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의 경우 지난해 5월 출시한 이후 1년만에 40%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급격히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집중 선별, 투자해 다른 AI 펀드들과 달리 초대형 빅테크 기업에만 편중하지 않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최근 은퇴이후 연금자산을 일찍 준비하는 젊은 연금투자자들이 글로벌반도체 펀드, 인도중소형펀드 등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적극 투자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연금 투자자들의 안정적 은퇴자산 마련을 위해 운용성과 제고와 중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한 펀드 라인업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