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김혜자 덕분에 복귀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MBC 제공
최강희가 김혜자 덕분에 복귀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MBC 제공

1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최강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최강희는 "돈 없다. 집도 절도 없다"며 "재테크 안 해서 돈도 못 모았다. 돈을 없애는 편이다. 이 사람 저 사람 나눠주면 없어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제가 3년 전에 연기를 내려놓고 홀로 자립해보려고 생활했다. 자연인으로 자립 성공하고 우연한 기회에 예능에 나와서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셨다. 그래서 여기까지 흘러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부터 4달 정도 했다. 그때 김숙 언니가 집 청소도 해 줄 수 있냐고 했다. 그래서 바로 하게 됐다. 청소를 잘한다는 소문이 나서 송은이 언니 집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강희는 "1년 동안 청소를 했다"며 해당 사실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후 청소기, 음식물 처리기 등 관련 광고 섭외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액을 밝히면서 "얼마든지 깎아드리겠다"고 했지만 "그 후로 연락 안 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12년 만에 라디오DJ로 복귀한 최강희. 최강희는 김혜자 덕에 라디오에 복귀하게 됐다며 "김혜자 선생님이랑 봉사활동하며 친분이 있다. 처음 연기 내려놓는다 했을 때 '역시 괴짜야. 최강희 답게 살아' 하면서 응원해주셨다"고 밝혔다.

최강희는 "어느날 아프리카 출장 다녀와서 잘 다녀왔다고 인사 드렸는데 선생님이 '최강희 참 못됐다' 하시더라. 선생님이 '최강희가 연예인을 하는 게 엄마의 자랑거리였을 텐데 엄마는 이제 무슨 낙으로 살까?' 하시는데 한 번도 생각 못해봤던 거였다. 내가 내 생각만했구나 싶더라. 그 찰나에 라디오 섭외 전화가 온 거다. 그래서 바로 출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강희는 "요즘 엄마 본가에 가면 엄마가 이어폰을 항상 꽂고 계신다. 댓글도 항상 보고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좋더라. 어머니께서 행복하시다더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