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가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안토니의 모습. /사진=로이터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가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안토니의 모습. /사진=로이터

안토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대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안토니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토니가 여름 내내 이적 루머에 시달렸고 몇몇 클럽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선에 따르면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안토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출전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더선은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알렸고 구단은 임대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팀도 안토니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하지만 튀르키예 이적 시장이 아직 닫히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2022-23시즌 무려 8500만파운드(약 1491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데려왔다.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텐 하흐 감독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 시절 안토니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텐 하흐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다만 맨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첫 시즌 총 44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25경기 출전해 4골을 넣었다. 두번째 시즌인 2023-24시즌은 성적이 더 나빴다. 총 38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맨유가 바라는 공격수의 수준에 한참 모자른 활약이었고 올시즌 역시 이변은 없었다. 리그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벤치 멤버로 전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