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자회사를 포함한 법인 내 모든 임직원 8600여명에게 자사주를 100주씩 지급한다. 1인당 약 235만원으로 총 202억여원에 달하는 규모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일본법인)은 산하 법인 정규직 임직원에게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 형태로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지급 규모는 이날 종가 기준 200억원으로 1인당 25만7250엔(약 235만원)이다.
RSU는 경영 성과 등 일정 조건 달성 시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RSU 부여일은 창립 기념일인 오는 12월26일이다. 일정 기간 근속 조건 충족 후 권리 확정일은 내년 5월15일이다.
지급 대상은 넥슨 전 구성원 가운데 오는 12월2일 기준 재직하고 있는 임원(자회사)·정규직 직원이다. 넥슨 그룹 전체 임직원은 2024년 3분기 기준 8664명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사진 ▲계약직 ▲단기 인턴 ▲아르바이트 등은 제외된다.
넥슨 관계자는 "국가별 지급 절차가 달라 한국 외 법인 임직원과 국내 외국인 직원에게는 추후 100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보람과 성취감을 체감하길 바라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