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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술과 부동산 서비스를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 산업의 분야별 트렌드를 조망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프롭테크란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로 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뜻한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4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서 '2024 프롭테크 비전 콘퍼런스'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6회를 맞은 비전 콘퍼런스는 국내외 프롭테크 동향을 살펴보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트렌드 2025'를 주제로 내년 프롭테크 산업의 분야별 트렌드를 조망하고 미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정부부처·유관기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프롭테크 산업은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이라며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과 AI, 로컬 트렌드 등 미래를 조망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 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프롭테크 산업은 글로벌 시장도 주목받는 혁신 산업"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프롭테크가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길영 마인드마이너 작가의 '시대예보 : 호명사회' 특별 기조연설과 함께 ▲AI ▲부동산 ▲F&B ▲로컬 등 각 산업 트렌드와 관련한 연사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AI 2025,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AI가 프롭테크 산업에 불러올 영향을, 김규석 한국폴리텍대 교수는 '부동산 트렌드 2025 : 서울 아파트 슈퍼사이클 진입'을 주제로 내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했다.
남민정 인사이트플랫폼 대표는 '격변의 시대, F&B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주제로,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오프라인 콘텐츠 시대, 로컬의 재발견'을 주제로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배석훈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국내 프롭테크 산업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단단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이 미래 트렌드를 읽고 비즈니스 전략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