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한일시멘트

현대차증권은 22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증권은 연결자회사 한일현대시멘트 합병 이후 관리비용 절감과 시장점유율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업황 부진의 지속으로 실적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결자회사 한일현대시멘트(기존 지분율 77.78%)와 지난달 합병 이후 관리비용 절감, 시장점유율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에 따른 ROE 상승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황 부진의 지속으로 실적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단기간 내 유의미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일시멘트의 시멘트 출하량(당사 추정)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24.7%)와 2분기(-7.0%) 감소세를 이어오다, 3분기(29.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 연구원은 "타사와 달리 유독 증가폭이 확대된 이유는 업황의 개선이라기보다는 3분기 당시 설비개선과 추석연휴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한 것의 기저효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